[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자리를 애플에게 내주는 등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노키아가 자체개발한 운영체제인 '심비안'을 당분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엘롭은 27일 "심비안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소 2016년까지 심비안의 '수명'을 연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근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노키아가 심비안을 폐기하고 윈도우폰7에 '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됐다. 지난 4월 심비안 개발인력 3000명을 액센추어로 이직시키고 아웃소싱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심비안은 애플의 iOS, 구글 안드로이드 등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노키아는 자사 스마트폰용 운영체제로 윈도우폰7을 사용하되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심비안과 또 다른 자사 플랫폼 '미고'도 존속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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