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어린이들 양재천서 모내기 체험

27일 오전 10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서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치원 아이들이 모내기 체험을 한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7일 오전 10시 영동4교 부근에 있는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갖는다.강남구가 9년째 해마다 갖고 있는 모내기 행사에는 지역 내 유치원생, 초·중학생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1320㎡ 논에 모줄을 쳐 놓고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거쳐 모 하나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전통 모심기를 체험하게 된다.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이용, 잡초와 풀을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우렁이 1만 마리를 논에 방사하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고사리손의 모내기 체험

도시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며 벼의 재배과정을 배우고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남구자원봉사센터의 ‘터울림 농악대’가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버려진 지방하천이었던 양재천이 생태공원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한편 양재천 일대는 ‘자연생태환경교실’이 연중 실시되고 여름방학 ‘풀꽃교실’과 겨울방학 ‘조류탐사, 민속놀이 체험교실’ 등 자연학습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오는 8월과 10월에는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와 ‘가을걷이’ 등도 각각 열려 농촌모습을 재현해 다채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