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의 '서울형 녹색기술 육성을 위한 R&D 지원사업' 연구·개발 과제로 전기이륜차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 등 10개를 선정했다. 서울형 녹색기술 육성을 위한 R&D 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올해 선정된 지원과제는 전기이륜차 2건, 생활환경 4건, 건물에너지 2건, 신재생에너지 2건 등이다. 에너지 분야에 치중했던 지난해보다 지원과제 분야가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이륜차 관련 과제로 ▲고효율 전기이륜차용 무단변속 모터 모듈 개발 ▲전기이륜차 및 충전소 운용 실증사업 등이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CIS 박막태양전지 태양광발전시스템 실증' 과제가 눈에 띈다. 차세대 태양광전지인 CIS박막태양전지를 버스승강장 지붕에 설치해 버스정류장의 LED전광판 및 조명에 전력을 공급하고 여유전력은 휴대폰 충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를 위한 표준모델 ▲음식점, 인쇄소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제거장치 ▲공사장 소음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개발과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를 수행할 최적의 연구기관을 6월말까지 공개경쟁을 통해 뽑을 계획이다. 연구 수행기관은 대학교, 민간기업, 전문연구기관 등이 맡아서 수행하게 되며 과제별 지원금액은 최대 4억원이다.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연구수행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연구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10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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