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같은 부대 사병을 성추행한 해병대 6여단의 현역 중대장이 불구속 입건됐다. 해병대는 24일 "중대장을 맡고 있는 김 모 대위가 부대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자체조사를 거쳐 김 대위를 보직해임했고 군 검찰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위 말고도 같은 부대의 부사관 4명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대원 여러 명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들도 보직해임했으며 곧 징계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에 따르면 김 대위는 부대원 5명의 입과 손을 깨물거나 쓰다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사관 4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부 부대원의 뒤통수와 정강이를 때리거나 팔굽혀펴기를 약 30분간 시키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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