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국의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징병 문제에 대해 거론에 눈길을 끌고 있다.이 잡지는 15일 '한국의 징병제: 한류 엘비스와 병역기피자'라는 제목의 인터넷팟 칼럼에서 한참 인기가 절정일 때 자진해서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을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치켜세웠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전설적인 로큰롤의 제왕으로 불리웠던 대스타. 그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1957년 23세의 나이에 미군에 입대해 2년간 군복무를 마친 뒤 복귀해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 잡지는 "건강한 한국 남성들은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면서 "돈이 많거나 영향력이 있는 이들은 새벽 기상과 짧은 머리, 훈련을 기피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다"고 전했다.이 잡지는 "같은 처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병역을 기피하려는) 고집을 부리는 것은 아니다"면서 현빈은 자진 입대해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연평도와 가까운 백령도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100만부가 판매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예로 들며 "공정사회 문제에 빠져 있는 한국에서 현빈이 엘비스프레슬리 노선을 따르는 것은 기억에 남을만 하다"고 평가했다.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들의 아들들은 병역 기피로 악명이 높고 가수 MC몽도 비슷하다고 보도했으며 MC몽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려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비춰진 그가 병역 문제를 자신의 장점으로 바꾸기까지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고 (가수로서의) 경력이 쉽게 잊혀질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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