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플링, 이스트팩 등 패션사업의 상승세로 리노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노스는 1분기에 매출액 216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235% 급증했다. 리노스는 1분기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키플링 및 이스트팩 등 패션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꼽았다. 리노스 관계자는 "특히 신학기를 맞이해 키플링과 이스트팩 학생용 가방의 판매율이 증가했으며 드라마 '드림하이'의 PPL을 통해 이들 가방의 브랜드 인지도도 더욱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또한 환율 하락 등 거시적 시장환경 변수도 높은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KTX 2단계, 김해경전철 등 열차무선통신 프로젝트 매출과 소방방재청 등 기 구축한 TRS 시스템의 유지보수 매출 등이 실적 호조에 기여를 했다. IT분야의 경우에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정부가 발표한 고속철도(KTX) 및 GTX 구축 계획 고시의 실행 기대감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재난재해통합망 구축의 중요성 부각으로 사업 기회 확대 등 중장기적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리노스측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 부의영업권 환입 등의 영향으로 인해 약 50억원의 자본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재무적 건전성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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