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까지 할인 행사 진행..판매전략 기존 '아이폰' 일변도→'갤럭시S2' 등 다각화 해석
갤럭시S2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아이폰3를 반납하고 갤럭시S2, 아이폰4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5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존에 쓰고 있던 기종에 상관없이 월 7만원 이상의 요금을 납부하는 우량고객이 대상으로, KT가 판매중인 새 기종의 스마트폰·피쳐폰 등을 구입할 경우 기존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방식이다. 이에 지난달 29일 갤럭시S2를 공식 출시한 KT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기존 아이폰 '일변도'에서 갤럭시S2 등 '다각화' 전략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3 약정할인에 묶여있는 고객을 여타 스마트폰 구입으로 유도한다는 것. KT는 지난 3월 기존 아이폰3 고객 중 장기·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폰4 교체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S2 등 여타 기종에 15만원의 할인 정책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KT 및 업계에 따르면 KT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7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위약금 15만원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최근 공개한 갤럭시S2 및 아이폰4 등 KT가 판매중인 모든 기종이 혜택 대상이다. KT 관계자는 "갤럭시S2와 아이폰4 등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행사는 기존 아이폰3 고객이 아이폰4를 구입할 경우 13만5500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와 별개"라고 설명했다. 15만원 할인은 아이폰3 반납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위약금 면제 금액 8만원과 기기 반납 금액 7만원으로 구성된다. 새 기기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에 한한다. KT 관계자는 "7만원 이상 고객 중 임의적으로 선별해 할인 행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정확한 혜택 대상 숫자는 공개할 수 없다"며 "새 기기를 구입할 경우라도 해당 할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2년 약정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3월 아이폰3 장기·우수고객이 아이폰4로 교체할 경우 남은 단말기 대금에서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채권료 3만원과 유심칩 5500원도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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