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8일 "오는 7월1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잠정발효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적극 홍보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총리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는 한·미 FTA 철회안, 내년도 예산편성지침 등 신중히 검토하되 4월 내 처리가 필요한 사안들을 적기에 처리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한·미 FTA 국회 비준동의 철회안의 경우 국회에 제출된 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여러 차례 철회된데 이어 추진하게 돼서 국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한·미 FTA 본안과 번역본을 꼼꼼히 살펴서 한 치의 오류도 없는 상태로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다시 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코레일·수도권 전철 안전강화와 관련해서도 발언했다. 김 총리는 "최근 KTX 탈선사고로 안전강화 대책을 내놓는 등 이러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만에 코레일·수도권 전철이 탈선해서 본인이나 가족이 전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김 총리는 "수도권 전철의 경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고 정부가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 수단이 되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기관에서는 이번 사고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각별히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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