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실리콘웍스에 대해 2분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500원을 유지했다.28일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디스플레이의 iPad2패널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고, 저조한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부터 나타날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증권은 실리콘웍스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644억원, 영업이익 73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31% 낮은 수준이다.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이유는 1분기말로 예상됐던 iPad 부품 공급량 증가 시점이 2분기로 지연돼 수익성이 좋은 iPad부품의 매출액 비중이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한 1분기 단가인하폭이 예상보다 높았고,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고객사의 개발활동이 줄어들어 고수익성 기술용역 매출이 일시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의 iPad패널생산이 정상화되고 있고 2분기부터 LCD업황의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1분기에 iPad1에서 iPad2로의 패널생산 전환이 원활치 못해 LG디스플레이의 iPad 패널 출하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6세대 IPS패널 capacity가 충분히 확보되는 2분기부터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iPad 부품 매출액은 2분기 333억원로 전분기 대비 89%증가,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2분기에는 iPad 부품의 매출액 기여도가 다시 38%까지 회복하고, 고수익성의 TV향 T-con사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LCD업황 회복에 따라 고수익성 기술용역 매출 또한 2분기부터는 회복될 전망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4.6%p 증가한 15.9%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