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26일 SBS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효과를 봤지만 단기간의 호재라며 목표가를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4분기~1분기 실적 호조는 '시크릿 효과'에 따른 단기 호재로 판단 한다"며 "종편 도입에 따른 시청률 감소와 영업비용 증가, 민영미디어렙 지연은 중장기적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SBS의 1분기 실적은 K-IFRS 본사 기준 매출액 1563억원, 영업익 182억원, 순이익 91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익, 순이익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2분기에는 긍정과 우려 요인이 혼재 돼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 월드컵 독점중계로 매출이 크게 늘어 올해 2분기에는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겠지만 이에 상응하는 중계권료 700억원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신기생뎐이 시청률 15%에 머물고 있고, 마이다스, 49일, 호박꽃 순정 등이 KBS1의 웃어라 동해야에 밀리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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