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소비자 뿔났다‥피해·불만 상담 폭증

전년대비 122.6% 급증...전자상거래, 의류·신변용품에서 많이 나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기도 소비자들이 불량품 구입 등에 따른 피해 및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소비자 피해 및 불만에 따른 상담 접수 건수가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올 1분기까지 접수된 소비자상담건수는 2219건으로 전년 997건에 비해 1222건(122.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1586건(71.5%)은 법, 규정,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등을 설명하고 분쟁해결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해결했지만 633건(28.5%)는 소비자정보센터에서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분쟁을 해결했다.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신변용품"으로 309건(13.9%)이었으며, "정보통신서비스" 202건(9.1%), "정보통신기기" 186건(8.4%), "식료품·기호품" 139건(6.3%) 등의 순이었다.전자상거래,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등 특수거래의 판매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상담이 241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와 "텔레마케팅"이 각각 76건, "통신판매" 67건, "TV홈쇼핑" 6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 들어 소셜커머스 관련 상담 3건이 새롭게 등장했다.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생활 분쟁은 예방이 우선이며 충동구매를 주의하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준수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게 좋다"며 "그럼에도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비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충고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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