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생명윤리전문가들 대구서 모인다

21~23일 대구서 '2011 IRB 국제학술대회'개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21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1 IRB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인간 대상 의학연구에서 윤리성과 과학성을 검증하는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Institutional Review Board)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연구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우리나라는 인간 대상 연구에서 피험자 보호와 연구의 윤리성·과학성 심사를 위해 생명윤리법(2005년)에 근거해 배아 및 유전자 관련 기관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운영토록 하고 있으며, 식약청 고시(1987년)에 근거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그동안 우리나라 IRB는 제도시행 초기라 양적 성장에 비해 역량이 미흡한 수준이고, 인간 대상 연구 전체를 심의대상으로 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복지부는 IRB 심의범위 확대 등 생명윤리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IRB위원 등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 웨스턴IRB 창립자인 안젤라 보웬(Angela Bowen)과 마텔(Martell)회장을 비롯해 미국 보건성(DHHS) IRB전담부서인 OHRP(Office for Human research Protection)의 부책임자 멜로디 린(Melody Lin)박사 등 국제적인 IRB 전문가가 초청됐다.또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과 이석구 KAIRB(Korean Association IRB)회장을 비롯한 전국 IRB 관계자, 생명의과학 연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해 최신 IRB 국제동향에 대한 정보공유와 우리나라 IRB 발전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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