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20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지표 호조와 세계적 기업인 존슨앤존스 등 기업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발표가 주가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 상승한 9575.64엔에, 토픽스지수는 0.9% 오른 835.0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미국 상무부는 3월 중 주택착공 실적이 54만9000채로 전월에 비해 7.2% 증가했다고 밝혀 주택경기지표 호조를 나타냈다. 2월중 주택착공 실적도 47만9000채에서 51만2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주택신축 허가건수는 3월중 59만4000채로 전월에 비해 11.2% 증가,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인 54만채를 크게 웃돌았다.세계 2위 헬스케어 생산업체인 존슨&존슨은 1분기 순익이 시장전망치 1.26달러를 웃도는 주당 1.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이날 아시아 지역 종목별로는 일본 장비업체인 어드반테스트가 미국의 인텔 분기 실적이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2.4% 상승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은 호주 시드니에서 철강과 원유가격이 오르면서 1.2% 올랐다.한국의 삼성전자는 하드디스크(HDD) 부문을 미국의 씨게이트에 매각한다는 발표에 3.3% 상승했고, LG화학은 1분기 실적이익이 전년대비 27% 상승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5% 올랐다.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매니저는 "미국과 유럽이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아시아 지역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6% 상승한 3006.94에 거래되고 있다.홍콩 항셍지수가 0.86%, 대만 가권지수도 1.28% 각각 상승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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