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여전히 기대할 것이 많다 <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2000원을 유지했다.조윤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5조47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9.2% 증가했다"며 "1분기 주요 신규수주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와싯 PJT, 샤이바 PJT, 마덴 알미늄 PJT 등 (약 44억달러 추정)과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공사 물량 3000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는 중동지역의 대형 화공 PJT 수주는 감소하겠지만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비중동지역에서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대신증권은 하반기 신규수주는 상반기보다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1분기 입찰에 참여한 공사금액이 약 68억불인 반면 2분기에 입찰에 참여할 공사금액(올해 낙찰자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이 1분기의 3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삼성그룹의 공장 증설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목표인 14조원 이상의 신규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전일 발표된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200억원(전년동기 +67.1%) 매출총이익 2640억원(+31.6%), 영업이익 1620억원(+105.1%), 세전이익 1640억원(+79.3%)로 집계됐다.(이상IFRS 기준)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2009년 신규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IFRS의 적용으로 연결대상이 해외법인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매출액 증가율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매출액 증가로 인해 고정비 성격의 판매관리비 비율이 하락했고, IFRS의 적용으로 기존에 영업외 이익으로 인식됐던 환관련 이익 일부가 기타영업수익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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