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건설업종 코스닥 상장사 서한이 시행사 부도로 인수한 부채와 관련한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서한은 지난 5일 구미 인동서한 이다음 아파트 시행사인 신화개발의 부도로 91억6000만원의 채무를 인수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시행사의 폐업으로 잔여 공사 미수금 등 117억여원을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 인동서한 이다음 아파트 매매대금 184억3889만원과 전세보증금 91억6000만원을 제외한 92억7889만원으로 공사미수금을 정산하게돼 사업시행사가 보유한 전세보증금을 서한이 인수하게됐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큰 규모의 시행사 PF대출을 부채로 인수한 만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부담이 증가하겠지만 현대 1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서한의 지난해말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는 115억원, 장기차입금 34억원 정도다. 단기차입금은 이자률 6.5~7.37%로 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차입했고, 장기차입금은 대구은행에서 이자율 7.29%로 2012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서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9억7276만17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0억6970만671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억1239만6492원으로 9.3% 늘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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