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크루셜텍에 대해 옵티컬 트랙패드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4200원(무상증자 전 기준 5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3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RIM, 삼성전자 등 주요 거래처로의 옵티컬 트랙패드 납품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3%, 1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형 제품군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노키아의 경쟁력 약화로 노키아의 주력 시장인 유럽·아시아 지역의 중저가형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비중 역시 올해 29%, 내년 36%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고가제품보다 중저가제품의 수요 창출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터치패널의 대안으로 원가가 낮은 옵티컬 트랙패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크루셜텍의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1.2배로 휴대폰 부품업종 대비 비싸지만,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김 애널리스트는 "크루셜텍은 글로벌 옵티컬 트랙패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다 주요 거래선이 RIM, 삼성전자, HTC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며 " 옵티컬 트랙패드의 적용처 역시 휴대폰 외에 카메라, 리모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T기기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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