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 현대건설서경여자오픈서 '상금퀸 2연패' 진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용띠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겠다."지난해 '상금여왕' 이보미(23ㆍ하이마트ㆍ사진)가 22일 경기도 용인 수원골프장(파72ㆍ644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건설서경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을 앞두고 칼을 갈고 있다.올해로 5년째를 맞아 총상금이 두 배로 늘어났고 우승상금도 1억2000만원에 달해 '상금여왕 2연패'를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회다.신지애(미래에셋)와 김하늘(비씨카드) 등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1988년 생 '용띠'라는 점도 독특하다. 이보미 역시 동갑내기다. "올해는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는 이보미는 "대회장이 바로 집 옆에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보미는 지난 17일 끝난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펜딩챔프'가 바로 지난해 아마추어 장수연이 최종일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지만 규칙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던 이정은(23ㆍ호반건설)이다. "(팬들이) 나의 우승보다 벌타 사건을 더 기억해 아쉽다"면서 "베트남에서 보낸 동계훈련 기간 동안 틀어진 스윙을 고치는 데 주력해 이번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챔프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식기를 틈타 원정길에 나선 지은희(25)와 이지영(26ㆍ볼빅) 등 '해외파'가 경쟁 상대다.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 무대에 터를 잡은 '맏언니' 정일미(39ㆍ하이마트)와 박희정(31)의 도전도 화제다. 지난 시즌 아마추어챔프 배희경(19)을 비롯해 장하나(19ㆍKT), 이민영(19ㆍLIG) 등 루키들도 '복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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