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회의실에 종이가 없다

확대간부회의 등서 종이 문서 사라지고 노트북으로 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가 좋이 없는 회의를 진행한다.도봉구청 9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종이문서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노트북이 대신한 것이다.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는 자판 소리가 이따금 회의 장소에 울려 퍼졌다. 자치구 조정교부금의 감소로 많은 자치구가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정부의 취득세 인하 발표로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부족한 재원의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이미 재정절약 실천계획을 수립해 자금 통제에 나선 도봉구는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 시 별도 종이자료를 사용하는 대신 노트북을 활용하고 꼭 필요한 자료는 이면지를 활용하는 등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해 예산 절약 효과를 기대한다는 방침이다.임효빈 공보팀장은 “이번 조치는 부족한 예산의 확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2015년까지 정부 내 전자문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부합한다”며 구 차원에서도 종이 없는 행정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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