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영역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공단에서 '발달장애인 균도와 세상걷기'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성남·분당지역 장애인부모회와 특수학교 관계자, 장애인 150여명이 참석해 발달장애인의 취업 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 이진섭(47)·균도(19·자폐성 장애 1급) 부자를 격려했다. 부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의 조속한 입법과 발달장애인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부산을 출발, 600㎞를 걸은 끝에 11일 서울에 도착했다. 참석자들은 국회, 우체국, 세차직무, 간병보조, 외식업, 환경미화, 농업분야 등 그동안 개발된 발달장애인 직업영역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발달장애인들이 인형극 배우로 활동 중인 예비 사회적 기업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는 초청공연을 통해 지적·자폐 장애인도 문화 부문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이 정형화된 직업을 얻기 어렵겠지만 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취업 영역을 바꾸고 유연화하면 훌륭한 직업적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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