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4일 올해 2·4분기부터 본격적인 2차 전기 업황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2차 전기 업황이 예상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8%, 11.2% 상향조정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1.3조원(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 983억원(전분기 대비 +88%, 전년 동기 대비 +18%)으로 전기대비 큰 폭의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차 전지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이유는 주요 경쟁사의 생산 차질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반사 이익이 예상되고 2분기 아이패드2를 포함한 테블릿PC의 물량 증가로 대면적 폴리머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소니의 리튬이온 전지 공장이 4월말까지 정상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차 전지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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