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관리대상을 제외한 모든 어린이집 180개소 대상, 실내 공기질 측정 및 개선 교육 등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소규모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 지킴이로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소규모 보육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규모가 작아 법적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실태 점검과 취약부분에 대해 개선과 교육을 실시하는 것.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면적 430㎡이상 어린이집은 매년 의무적으로 실내 공기질 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소규모 어린이집은 법의 사각지대로 관리가 허술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소규모 보육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사업을 시행한다.<br />
강북구의 경우 전체 어린이집 202개 소 중 법적관리대상은 22개 소(전체 시설의 11%)에 불과하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지역내 법적 관리대상 어린이집 22개 소를 제외한 나머지 180개 소 어린이집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어린이집 관리자들에게 실내 공기질 교육을 실시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민간 어린이집 중 희망시설 46개를 선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5월부터는 나머지 어린이집에 대한 측정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어린이집엔 간이 측정기로 미세먼지 포름알데이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 4개 항목을 측정하며 실내공기질 실태점검과 상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측정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오염원 발생원인 분석과 청소 방법, 환기요령 교육 등 컨설팅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유도 한 후 재측정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준치 초과시설 중 가장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총 부유세균 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다.실내 공기질을 우수하게 유지 관리한 보육시설은 구청장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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