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석성장학회'를 통해 천안함 장병 자녀 등 173명에게 올해 1학기 장학기 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11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소재 세종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천안함 생존장병의 자녀들을 비롯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76명, 대학생 97명 등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조 회장은 지난해 말 국민성금 395억원 가운데 유족일시지원금 250억원을 제외한 잔액 145억원으로 설립된 천안함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미얀마 한국형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해 미얀마 현지의 대학생 10명에게도 각 500달러씩 총 5000달러가 전달했다.석성장학회는 지난해 2학기에도 전국의 학교로부터 추천받은 국세공무원 자녀 등 157명(중·고등학생 85명, 대학생 72명)에게 장학금 1억2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1994년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설립한 석성장학회는 기금이 불어 현재 16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세무법인 석성' 본사와 6개 지사의 매출액(매상액) 1%씩을 매년 석성장학회로 전입해 장학금으로 쓰고 있다.조 회장은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밝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고자 한다"며 "밝은 사회를 위한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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