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LH - 시·군간 기반시설 갈등 봉합'

LH '토지분양된 지구 기반시설 조성은 약속대로 추진'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택지개발사업 지구의 기반 시설 설치 문제와 관련된 LH공사와 경기도·해당 시군간의 갈등이 봉합됐다.경기도는 지난 LH 및 해당 10개 시·군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기존 택지개발사업 관련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사업 재개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LH가 토지 분양이 이뤄진 택지개발 사업 지구의 경우 해당 시군과 협의해 지구별·단계별 추진 계획을 협의하는 등 약속대로 기반 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토지 분양을 하지 않은 지구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와 관련 LH는 감사원이 지난 3월 감사에서 부채 과다 등을 이유로 기존에 LH가 택지개발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해당 시·군과 약속했던 기반 시설 설치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적했었다. LH는 이후 도내 10개 시·군 소재 택지개발사업 지구에서 추진 중이던 기반시설 설치 사업을 전면 중단해 해당 시·군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와 관련 LH는 택지개발 지구 내에 도로, 역사, 도서관 등 기반시설 설치를 약속한 금액은 전국적으로 4조 7318억 원에 달하며, 경기도의 경우 25개 지구 2조 4378억원중 일방적인 중단으로 미집행된 사업은 20개 지구 1조 6945억 원이나 된다. 이화순 도 도시주택실장은 "LH와 기초지자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한 내용은 정상적으로 이행되도록 서로 융통성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며 "앞으로 LH와 시군간 의견조율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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