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입찰..7월로 연기

4월11일에서 7월11일로 3개월 늦춰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의 입찰 제안서 접수가 3개월 연기됐다.고속철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측은 8일 "브라질 교통부장관이 육상교통청장과의 회의 후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찰제안서 제출일자도 4월11일에서 7월11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인 후보자들이 현재 조건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입찰 연기를 대거 요청함에 따라 제안서 접수가 3개월 늦춰졌다. 또 브라질 내에서 정부 재정지원 및 추진조직 설립과 관련된 법안이 상원에 계류된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 승인절차가 끝난 후 입찰을 진행하면 더욱 안전할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은 "현재로선 입찰조건이 긍정적으로 개선돼 각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입찰연기, 조건변경 등에 따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향후 변화된 조건하에서 수익성과 제반여건을 종합 분석해 최적 수주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한국기업과 브라질기업 공동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현지활동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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