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물류, 화려한 외출] 현대로지엠, 美·中 등 3자물류 확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조슬기나 기자] 현대로지엠은 국제물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명을 변경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법인에서 내륙운송 및 3자물류(3PL) 사업을 확장,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대로지엠 중국법인은 현재 상하이 총공사와 베이징, 선전, 난퉁, 난징, 우시, 푸동 등 20개 분공사를 운영하며 전국적인 중국 네트워크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법인은 해상 및 항공분야 포워딩을 중심으로 3PL 및 육상운송을 유럽전역에서 종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인도물류시장에서는 동부의 콜카타, 서부의 뭄바이, 남부의 첸나이, 북부의 뉴델리 등 동서남북에서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향후 북미 등에도 추가 진출해 아시아,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현재의 육해공 운송에서 물류컨설팅, 통관, 검역까지 확대키로 했다.현대로지엠이 진행 중인 국제특송사업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홍콩, 프랑스, 호주, 캐나다, 중국 등 해외 8개국에서 국제특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현대로지엠은 월 평균 6만개의 물량을 처리 중이다. 매년 3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해 향후 전망도 밝다. 현대로지엠은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전용물류센터에 자체 특송통관장과 관세사들을 보유, 특송 통관과 화물검색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물량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대로지엠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위한 첨단 IT시스템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망관리(SCM) 체제 구축과 신기술 도입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은 현대로지엠의 양대 전략으로 꼽힌다. 현대로지엠은 3대 정보화 방향으로 고객중심 IT실현, 운영최적화, 실시간 경영정보 제공을 내걸었다.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 운영시스템을 최적화하고 기업 경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SCM시스템을 구축, 향후 국제 3PL 물류 수행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선진IT서비스를 구현키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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