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이모저모] 내년에는 나도 '패트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내년에는 나도 '패트론'이 될 수 있다.'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입장권이 47년 만에 일반인에게도 판매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대회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정확한 판매 수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본 대회 티켓(75달러)은 6월30일까지, 연습라운드 티켓(50달러)은 7월30일까지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는 선수들의 출전도 어렵지만 관람도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골프광들에게는 빅뉴스다. 약 4만명에 이르는 패트론(patronㆍ마스터스에서는 갤러리를 페트론이라고 부른다)에게만 골프장을 개방한다. 4라운드 티켓은 불과 200달러지만 문제는 패트론 신청이 1972년 이미 마감됐고, 이후에는 사망자가 생겨야만 빈자리가 생긴다는데 있다. 그래서 마스터스 주간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으로 들어서는 워싱턴로드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속칭 '삐끼'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암시장에서는 최고 5000달러까지 호가한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섹스스캔들' 이후 복귀전을 펼쳤을 때는 무려 1만 달러까지 호가했다는 후문이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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