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비방디, 보다폰으로부터 SFR 지분 매입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가 보다폰으로부터 이동통신사 SFR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방디는 보다폰이 보유중인 SFR 지분 44%를 79억5000만유로(113억달러)에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SFR의 2010회계연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6.2배로 여기에는 보다폰이 얻을 SFR의 배당금 2억 유로도 포함되어 있다. SFR은 비방디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43%의 비중을 차지하며 비방디는 이로서 자회사 SFR의 경영권을 완전히 획득한다. 비방디는 “이번 합의에 따른 순익 증가효과로 주당 배당금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SFR은 보다폰과 향후 3년간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비방디는 SFR 지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난 1월 NBC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지분 20%를 제너럴일렉트릭(GE)에 38억달러에 매각한 것에서 충당했다. 보다폰은 지난해 9월 차이나모바일 지분 3.2%를 65억달러에 매각했고 11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지분을 50억달러에 처분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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