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일일·주간·월간 가격 모두 최고치

173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달 국내 보통휘발유 값이 일일 가격, 주간 가격, 월간 가격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전달보다 ℓ당 89원 오른 1939.03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08년 7월(ℓ당 1922.59원) 기록을 넘어섰다. 이로써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작년 10월 10일(ℓ당 1693.73원)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73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지난달 17일에는 ℓ당 1951.28원으로 일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 넷째주 주간 가격도 1959.0원으로 사상 최고 주간가격인 2008년 7월 셋째주의 가격(1948.7원)을 경신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리비아 내전 지속, 미 경제지표 일부 개선,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에 있다"며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 지속되면서 국내 가격 오름세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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