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증설계획 전면 재검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진과 쓰나미 이후 방사능 누출로 신음하는 일본이 원자력발전소 추가 계획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전날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과 만나 "2030년까지 14기 이상 추가하려던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증설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고피해가 큰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선 해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일본은 지난해 6월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원전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전국에 50기 이상을 가동중인 일본이 증설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원전을 활발히 사용하는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간 총리가 재검토 의견을 밝힌 직후 일본 내에서도 일부 반대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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