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오디션 PD 바보 만드는 시청률 폐지 해야 해..'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그룹 넥스트의 신해철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31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tvN ‘오페라스타’에 직접 출연하고 있는 신해철이 심사를 받는 입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신해철은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외국에서 포맷을 수입한 형태이다”며 “시청률을 얻기 위해서는 보통 경쟁구도를 만드는 것과 감동을 잡는 것 이 두 가지 방법이 쓰인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감동을 잡는 방법이 어렵다 보니 비교적 쉬운 전자를 선택하게 된다”며 “사람들로 하여금 상스러운 싸움질을 시켜 놓고 시청자들을 싸움 구경꾼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또 그는 “우리나라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시청률 따위는 폐지해야 한다”며 “그 시청률이 우리나라 현장 프로듀서들을 바보로 만든다. '쟤를 뽑으면 시청률이 안 오를 거야’ ‘부드러운 것 보다는 독설을 날려야 돼’ 이런식으로 시청률에 지배를 받다 보니 올바른 프로그램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그룹 ‘넥스트’ 신해철이 출연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최준용 기자 yjchoi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