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C광산 물량 100% 확보연간 생산량 240만t, 매출액 1억불 규모
STX가 인수한 석탄광구가 위치한 인도네시아 낀탑 지역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가 인도네시아 석탄광구를 인수했다.STX는 IAC(PT Indoasia Cemerlang)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의 석탄광 지분 40%를 3000만달러 규모에 인수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이상주 ㈜STX 자원사업본부장과 제이슨수르자나 IA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AC 석탄광 지분 인수 계약식을 가졌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청의 최종 승인을 받는 데로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STX는 이번 인도네시아 석탄광 지분 인수를 통해 광산운영권은 물론 생산 물량 전체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다. STX가 지금까지 투자한 10여개 해외광산 중 자체 생산한 탄을 상업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AC 석탄광은 총 907헥타르(약 274만평) 규모로 현재 월 1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월간 20만t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24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IAC 석탄광은 향후 15년에서 20년간 생산이 가능할 만큼 매장량이 풍부하다”며 “석탄 심(광맥층)이 6m에서 10m에 이를 정도로 두꺼워 톤당 채굴원가가 낮은 와루킨층의 대표적인 특성을 잘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특히 인도네시아 석탄광 사업에 진출한 기존 국내 기업들의 광구는 항만으로부터 50km에서 100km 가량 떨어져 있는 반면, IAC 광산은 항만까지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최적의 운송 여건을 갖췄다. STX는 IAC 광산 인수를 통해 향후 15~20년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매출과 배당 및 마케팅 수수료 등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보통 4~7년의 개발기간이 걸리는 타 광산에 비해 이번 IAC 광산은 인수 즉시 단기간 내에 매출 및 수익이 기대되는 ‘퀵 윈(Quick Win)’ 투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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