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이미령 행정관리국장 '여성 리더십' 특강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9일 마련한 자치구 여성리더 양성 과정서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자치구 1호 여성구의회 사무국장, 자치구 최초 여성 서기관이라는 수식어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그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행정관리국 이미령 국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자치구의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공공여성리더십과정'을 신설하고 광진구 이미령 국장을 초빙해 ‘여성리더 사례 특강’ 시간을 가졌다.이 과정은 자치구 여성 6급 팀장을 대상으로 여성리더를 초대해 조직생활과 여성공직자로서 경험담을 전하고 여성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령 광진구청 행정관리국장이 여성 팀장들에게 리더십 특강을 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된 강의는 그녀가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과정과 자기개발 노력, 조직 관리자로서 역할, 구의회 사무국장 재직 시절 구의장 선출과정에서 의원상호간 갈등 조정 등을 풀어놨다.또 40년 공직 생활 중 여성으로서 갖는 강점, 약점과 극복방안 그리고 여성관리자로서 갖춰야할 리더십 등도 설명했다.특히 자기가 숨 쉬고 활동하는 세계의 크기에 따라 조무래기가 될 수도 있고 대어로 자랄 수 있는 특이한 물고기인 ‘코이’라는 비단잉어의 이야기를 전하며 ‘노는 물’에 따라 성장 크기가 달라지듯 여성 공무원들도 본인들의 조직생활을 확장시켜 발전할 것을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미령 광진구 행정관리국장과 여성 팀장들

이미령 행정관리국장은 “1971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공개채용되어 지방행정서기보로 시작해 2008년 서기관으로 승진, 총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지난 공직생활의 경험담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공직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훌륭한 여성리더가 되는데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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