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우산 동영상보면 손쉽게 고칠 수 있어요”

서초구, 전국 230개 지자체에 자체 제작 우산수선 동영상 배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우산 수선기술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 전국 230개 지자체에 4월 초에 배포한다. 총10분의 분량으로 구성된 동영상은 우산수선의 필요성에서부터 자주 고장 나는 6개 부분 (폐우산 재활용해서 재료 모으는 방법, 우산대 고장났을 경우 수선하는 방법, 대가 빠졌을 경우 수선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산수선기술교육 학습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현재 자활근로사업으로 운영 중인 서초구 재활용사업단(서초우산수선센터)에서 이달부터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순차적으로 총 8회 1일 3시간씩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송파구, 동작구 등 12개 자치구에서 66명이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신청접수를 받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초구 무료 우산수선센터 작업 장면

또 미래의 주역들인 청소년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물자절약 정신 함양을 위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48개 교를 찾아가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고 수선교육과 환경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서초구에서는 지난 1월 19일 전국 최초로 대형할인 매장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양재점(대표 조성봉)과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장바구니(에코백) 공급에 관한 협약을 맺어 매월 1000개씩 개 당 500원에 장바구니를 공급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104년만의 추위와 100년만의 폭설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기인한다는 것을 시민 스스로가 체득하고 자발적으로 친환경장바구니 사용하기, 고장난 우산고쳐쓰기 등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에 다함께 동참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또 “서초구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해 주길 기대하고 아울러 서초구의 친환경녹색사업이 전국 지자체로 전파되어 순환형 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고 저소득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여 지구를 살리는 일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초구는 2003년부터 운영해 온 무료우산수선센터에서 5만9673개 우산을 수선, 구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2004년부터 병행 실시한 찾아가는 우산수선센터를 운영을 통해 2만4258개를 수선, 구민들에게 돌려주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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