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블루칩..분양ㆍ민간임대 등 중소형 공급[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김포한강신도시에 오는 4월 중순 5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 대우건설, 모아주택산업ㆍ모아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5개사가 총 4799가구에 달하는 합동분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기다리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4월15일 김포시 사우동에 동시에 문을 연다.◇교통여건 개선ㆍ전셋값 상승 등 실수요 관심 높아져=김포한강신도시에는 오는 6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 자유로와 마주하는 6차선 김포한강로가 개통돼 단점으로 꼽히던 교통 여건이 상당부분 개선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25km 거리로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면 여의도까지는 20여 분, 강남권까지는 40분대로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이곳에는 기존 경전철안 대신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이 추진되고 있고 올 10월에는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이 개통된다.최근 김포시 아파트 값 시세는 3.3㎡당 736만원선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73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집값도 상승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2.08% 상승 전환한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셋값도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8월 3.3㎡당 평균 329만원이던 전세시세는 지난달 34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국토해양부가 집계한 미분양 아파트 가구 수는 지난 1월 184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2518가구)보다 크게 줄었다.성기대 한라건설 상무는 "김포한강신도시 호재가 현실화된 데다 합동분양 단지들은 중소형 면적과 한강변 인근의 입지로 상품성을 갖췄다"며 "분양가도 800만~1100만원으로 서울시 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소형 위주..4799가구 대단지=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김포한강신도시 Ab-05블록 '계룡 리슈빌'은 지하 2층, 지상 22층 총 6개 동 규모다. 전용 74㎡ 176가구, 84㎡ 396가구 등 총 572가구다. 10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5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고 일반임대방식과 확정분양가 분양방식을 병행한다.Aa-10블록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 동 총 812가구 규모로 전용 59㎡의 단일평형 구성이다. 한강신도시 동측 초입부에 위치해 있다.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설계돼 기존의 표준주택 대비 40%의 냉ㆍ난방 에너지가 절감되는 에너지 절감형 단지다. 모아주택산업ㆍ모아건설이 분양하는 '모아엘가ㆍ미래도' 아파트는 장기역세권 중형 임대아파트로 분양된다. 4개 타입 106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84㎡ 단일평형이다.10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입주 5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분양일로부터 약 7년 후 주택가격을 미리 확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반도건설이 공급하는 '반도유보라2차'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30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 59㎡, 4개 타입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총 1498가구다. 반도유보라2차는 한강신도시 최초로 59㎡ 4.5베이(Bay)의 보기드문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4.5베이는 안방과 거실, 작은방 등이 베란다쪽에 위치하는 설계로 향(向)과 조망을 중시하는 중대형 아파트에서나 적용이 가능한 구조다.한라건설은 Ac-12블록에 한라비발디 아파트 857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미국 TCA사(社)와 공동 설계로 여유로운 단지로 디자인했다. 전용면적 105㎡형 513가구, 106㎡형 284가구, 126㎡형 60가구로 구성돼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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