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 GM 해외총괄 사장 등 글로벌 車리더 대거 방한[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별들이 뜬다.' 2011년 서울모터쇼에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기업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거물들이 대거 방한한다.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서울모터쇼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들은 서울모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한편,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세계 자동차 산업 및 신흥 시장의 놀라운 급성장을 함께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유럽 대표로는 BMW 그룹에서 노버트 라이트호퍼 회장에 이은 2인자로 꼽히는 이안 로버슨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이 참석한다. 이사회 멤버인 로버슨 사장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리 사장 GM 해외 사업 총괄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안 로버슨 BMW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
미국에서는 팀 리 제너럴 모터스(GM) 해외 사업 총괄이 온다. 신흥 시장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는 각각 둥 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과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 부회장이 참석한다. 국내 대표주자로는 현대자동차의 양승석 사장이 참여해 어깨를 나란히 한다.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 외에 업체별 VIP도 눈에 띈다.토요타에서는 신이치 야스이 수석 엔지니어가 방한해 31일 프레스 데이 행사를 주도할 예정이다.닛산에서는 토루 아베 전기차 상품 개발 총괄이 참석해 '리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직접 할 예정이며 치아키 수미 세그먼트 상품 개발 총괄 이사는 올해의 기대작인 박스카 '큐브'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사이먼 소프라울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법인 부사장을 초청했다. 포드는 앤드류 프릭 수출 본부 부사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이사 데이비드 웨스터맨을 초대했다.이번 서울모터쇼는 부대 행사도 많다.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특색 있는 모터쇼를 위해서다.가장 눈여겨 볼 행사는 자동차 관련 국제 학술 대회. 자동차 신기술 개발 동향과 디자인, 안전 및 환경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최고 경영자(CEO) 포럼과 텔레매틱스 국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 자동차 CEO 포럼은 1일, 텔레매틱스 국제 세미나는 5~6일 킨텍스에서 진행된다.말로만 듣던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시승할 기회도 마련됐다. 서울모터쇼 관람객은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해 수소 연료 전지차, 전기차 등 각종 친환경 차량을 4~8일 킨텍스 풋살경기장에서 타 볼 수 있다.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 선정은 또 다른 볼거리다. 자동차 업계의 사기 진작과 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취재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차를 선정하는 베스트 카 시상식은 4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컨셉트카와 승용차, 그린카 부분에 나눠 1위가 갈릴 전망이다.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겐 서울모터쇼가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해외 OEM과의 수출 상담회를 열기 때문이다. 참가 업체의 수출 증대 및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다. 미쓰비시 모터스와 모리덴 등을 초청해 준비한 수출 상담회는 서울모터쇼 참가사 중 신청한 곳과 바이어 구매 희망 품목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꿈나무'를 위한 배려도 엿보인다.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자동차 제작 기술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승화한 자작 자동차 대회와 미래형 자동차를 주제로 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등 수상작들을 서울모터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IT 기기와 친숙한 '얼리 어댑터'들은 또 다른 기회가 있다. '마이 카 스토리'라는 주제로 사진 또는 동영상을 온라인 응모하거나 모터쇼 행사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해 풍성한 경품을 주기 때문이다. 매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총 12대의 자동차 경품도 있다. 1일(아반떼)부터 10일(모닝ㆍSM3)까지 매일 자동차 경품이 걸려 있다. 수입차 중에는 스바루(뉴 포레스터) 푸조(207GT) 폭스바겐(골프 1.6 TDI 블루모션) 등을 받을 수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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