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에 대해 글로벌 경쟁업체 평균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2분기부터의 실적 상승 본격화될 경우 목표가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28일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0.1X로,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평균 14.0X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사업영역이 유사한 대만 Novatek, Richtek의 평균 11.3X에 비해서도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의 주가 조정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내 부품 업체들의 수급 우려에 기인한 것이나, 실리콘웍스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2분기부터 IT용 PMIC, TV T-con 등의 공급이 본격화되면, 추가 실적 모멘텀에 따른 목표주가상향 (기존 목표주가 4만2000원은 2011년 예상 PER 11.5X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KB증권은 실리콘웍스가 2007년부터 애플 제품에 독점 공급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으로 '자체 IP기술, Digital IC (driver IC, T-con 등)와 Analog IC (PMIC 등) 전 영역의 설계능력을 보유한 점'을 제시했다.또한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은 향후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 PC 솔루션 시장내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 후발 경쟁업체들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공급업체 이원화에도 불구, 올해도 아이패드2 및 후속 라인업에 1차 공급자(first vendor)로서 공급을 지속, 애플향의 전체 매출 비중은 4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함께 기존 애플향 외 올해부터의 신규 매출 성장은 고마진의 신제품 비중 증가와 신규 거래선 공급이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TV용 등으로의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시 기존 IT용 부품 대비 3~4배 가량 높은 ASP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며, 올해 신규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10~15%까지 확대될 경우, 고객사 구성도 다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일본 지진으로 인한 원재료 수급 우려 질문이 다소 제기됐지만 일본 wafer 업체들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그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Fabless 업체인 동사는 국내 foundry 업체들의 생산 설비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wafer 등 원재료의대부분을 국내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이번 재해가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미해 이에 대한 센티멘털 우려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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