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오전 9~오후 5시 봉화산 정상에서 구민, 관련인사 등 2500여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중랑문화원(원장 박신일)은 400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봉화산 도당굿'을 오는 4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화산 정상에서 중랑구민과 문화원, 각계 인사 등 25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한다.봉화산 도당굿은 서울특별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2005.1.10 지정)로 400년동안 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위하고 대동의식을 고취시켜 온 서울의 마을굿으로 매년 음력 3월 3일(삼짇날)에 지낸다.이번에 개최되는 '봉화산 도당굿'은 중랑구와 중랑문화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다.처음에 중화동 상봉동 신내동이 함께 힘을 합쳐 지내오다가 1960년대 말부터는 마을을 나누어 해마다 신내동 중화동 상봉동이 돌아가며 도당굿을 지내왔다.
봉화산 도당제
이어 지난 2000년부터는 봉화산도당굿보존위원회가 주관,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봉화산 도당굿은 하루 전날 당주가 도당에 직접 올라와 도당굿에 필요한 제물을 점검하면서 시작되며 당일에는 산신할머니 신상이 있는 제당과 아래 공터의 재단에 제물이 차려진다.행사 당일 도당굿 기능보유자 무녀 신위행과 악사 김광수가 주도하여 부정을 물리는 거리부정굿(죽동굿)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봉화산 도당굿보존위원 중심 유식제례와 진적을 펼친다.소머리 국밥 등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본향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 군응거리 뒷전을 마지막으로 도당굿이 마무리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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