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3년 6개월 만에 가요계 정상··값진 눈물의 의미는?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가수 휘성이 컴백 1주 만에 '엠카운트다운' 1위에 오른 가운데 그의 수상에 대한 의미가 깊게 해석되고 있다.휘성은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새 싱글 음반 타이틀 곡 '가슴 시린 이야기'로 1위 경쟁 후보 케이윌과 SG워너비를 제치고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이날 휘성은 "가슴이 벅차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예상치 못한 수상인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결국 그는 "나를 위해 고생하는 소속사 식구들과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이로써 휘성은 지난 2007년 5집 앨범 타이틀곡 '사랑은 맛있다'로 1위에 오른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가요프로그램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또 그는 지난 17일 '엠카운트다운'을 첫 컴백 무대를 선사한지 1주일 만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휘성이 가요프로그램 정상에 오르자 많은 가요관계자들과 음악팬들은 축하와 함께 색다른 의미를 부여했다.한 가요관계자는 휘성이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가요제작사 중 '빅3'으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들 틈바구니 속에서 이룩한 놀랄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컴백한 빅뱅과 씨엔블루, SG워너비, 케이윌 등 굵직한 가수들 틈속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또한 이날 휘성의 수상은 가요계 정상의 자리가 더 이상 아이돌 그룹이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에 편중돼 활동이 위축된 비인기 장르의 설움을 날려버린 쾌거라 할수 있다. 이날 휘성이 흘린 눈물은 1위에 오르기 위해 아이돌 보다 몇 배에 이르는 땀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후크송 일변도의 아이돌 음악에 대항마로 급부상한 휘성의 가치는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한편 타이틀곡 '가슴 시린 이야기'는 김도훈과 이상호 콤비의 작품으로, 애절한 미디엄 발라드곡이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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