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MBC '우리들의 일밤'의 한 코너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매니저들이 김영희PD와 김건모 하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매니저들은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을 가진 한 가수의 매니저는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이날 오후 매니저들과 이번 사태와 관련, 이야기를 하던 중 MBC 측에서 '25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MBC 측이 발표하는 내용을 보고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하겠다. 지금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정수PD가 새로운 PD가 됐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며 "내일 MBC 측에서 발표하는 것은 김영희PD와 김건모가 하차한 것에 대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또다른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MBC 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김건모가 청중평가단에 의해 7위로 탈락이 결정되자 김영희 PD는 제작진을 불러모아 재도전을 제의했고 김건모가 이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스스로 정한 룰을 깨 청중평가단으로 대표되는 대중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MBC는 23일 담당 연출자인 김영희 PD를 교체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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