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말 기준 재산을 54억9659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4억94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부 예금이 늘어난 것 외에는 재산 변동 없이 가액만 바뀌었다.25일 대통령실 재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재산 가운데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대지 673.40㎡, 건물 327.58㎡)은 전년 33억1000만원에서 35억8000만원으로 가액이 변동했다.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9-13번지 대지(349.60㎡)는 13억1100만원에서 1년만에 13억7392만원으로 상승했다.예금은 이 대통령 명의로 우리은행 9575만원, 외환은행 179만원, 중소기업은행 931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현대증권 350만원, 한국산업은행 885만원 등 1억2022만원을, 김 여사 명의로 대한생명보험 7113만원, 우리은행 2억1803만원 등 2억8916만원을 각각 보유했다. 예금은 이 대통령 1353만원, 김 여사 5158만원 등 총 6511만원이 증가했다.보석류는 김 여사가 1.07캐럿 백색 다이아몬드를 500만원으로, 김창렬 화가가 그린 서양화 '물방울'을 700만원으로, 이상범 화가가 그린 동양화 '설경'을 1500만원으로 각각 신고해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이 대통령이 보유한 2개의 골프클럽 회원권은 1억6650만원에서 1억7900만원, 1억2600만원에서 1억320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김 여사의 헬스클럽 가액은 전년과 같은 570만원이었다.이 대통령 소유로 돼있는 2008년식 카니발 리무진(2902cc)은 3473만원에서 2758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채무는 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빌린 2억3800만원이 그대로 유지됐다.이 대통령이 비영리법인인 재단법인 청계에 출연한 331억원, 재단법인 지에스아이에 출연한 6억원은 작년과 변동 없이 신고됐다.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는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