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월30일까지 공사장, 쪽방촌, 서울소재 산 등 안전 사각지대를 주요 대상으로 봄철 소안방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이 합동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해빙기 지반약화로 인한 공사장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공사장 1131개소에 투입,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또 쪽방·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대상 68개 지역, 7127가구의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점검 및 실태파악을 실시하고 노후 소화기 및 전원불량 등에 대한 소방시설의 정비와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시설, 다중이용시설, 견본주택, 재래시장 등 4만4781개소에서도 소방·방화시설 및 인명대피시설의 관리유지 상태 점검 등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캠페인, 산불진압훈련 등 예방 및 감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간 서울시 주요 산불 발생은 총 267건(산림피해 3만6618㎡)으로 이 중 3~5월 봄철 발생 건수가 129건(48.3%), 면적의 78%(2만8905㎡)를 차지하며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밖에 소방재난본부는 지하철 역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하철 관리주체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기간 중 지하철 비상대응 매뉴얼 숙지 훈련, 인명구조 등 현지적응훈련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며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일이 많으니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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