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가 일명 '장자연 편지' 오보로 인해 보도국 간부들을 전격 중징계한 데 이어 이번엔 기자들이 장자연 사건 특별취재팀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SBS 기자들은 21일 오후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장자연 사건 특별취재팀’ 구성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장자연 편지 오보 사건으로 뉴스 신뢰에 치명타를 입은 SBS가 장자연 사건 특별취재팀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고, 흐지부지 무마되던 장자연 사건 역시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는 지난 18일 장자연 오보와 관련해 보도국 간부들에 대해 대거 중징계를 내렸다. 보도국장과 사회2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논설위원으로 전보 조치했다. 최금락 보도본본부장은 '지휘 책임'을 이유로 감봉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SBS 기자협회는 "이번 인사조치는 외부 세력에게 굴복한 것"이라며 보도국 내에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별 취재팀을 설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번 특별취재팀은 편지 진위 여부가 아닌 '장자연 리스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오는 23일 기자협회 총회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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