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코리안리에 대해 해외수재보험의 성장 전략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22일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비록 이번 분기 실적은 대형 재난사고의 영향으로 소폭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단기적인 실적악화보다는 장기적인 개선 가능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한화증권은 코리안리의 2010회계연도 4분기 수정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대비 7%(+60억원) 감소한 다소 부진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의 뉴질랜드 지진과 3월의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해외수재보험의 IBNR(기발생미보고손해액)이 6~70억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세계재보험시장이 대규모 재난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규모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재보험사들의 요율 인상과 재보험 가입범위 확대를 원하는 보험사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드마켓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번 일본 지진 관련 보험손해액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는 못 미치나 역대 2위권 수준의 보험손해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재보험요율의 상승은 카트리나의 수준에는 못 미쳐도 강세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아울러 이러한 대형 재난 사고 발생 이후에는 재보험 가입범위의 확대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재보험시장의 수요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한화증권은 코리안리가 올해 해외수재보험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전략은 일본 지진 피해에 따른 재보험요율의 강세와 재보험 가입범위의 확대가 기대되는 시기에 추진되고 있어 과거와 달리 우량물건 확보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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