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 올해 '게임과몰입 치료센터' 3곳 연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이 게임과몰입 방지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게임문화재단은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내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날 게임문화재단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 정용환 사무국장은 "올해 16.5억원의 예산규모로 게임과몰입 관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올 상반기 중 서울, 경기 지역 치료센터 1개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에 서울 경기 외 2개소를 추가 운영함으로써 게임과몰입 관련 상담치료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이를 위해 재단은 오는 4월 8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센터를 공모한다"며 "응모기관들은 서면 평가, 발표 평가, 현장 평가를 거치게 되며, 선정된 기관은 5월경부터 치료사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게임문화재단 김종민 이사장은 “이번 치료센터는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에서 게임과 관련한 전문 상담치료센터로 설치운영되는만큼 준비를 착실히 하고 내실을 기해 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치료센터 설치운영과 병행해서 게임과몰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 연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청소년 대상 예방활동,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과몰입상담센터 운영을 결정하였으나, 국내에 게임과몰입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기관이 없고, 명확한 진단 분류체계가 없는데다가 게임과몰입에 대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이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센터 운영방안을 구체화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타 기관 사례를 조사연구하고 전문가들과 수차례 논의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전문의료기관을 선정하여 5월부터 본격적으로 치료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운영방침을 확정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게임문화재단은 게임이용자에게 이용정보를 제공하는 게임이용확인서비스 운영, 서울시 587개 초등학교에 건강한 게임이용방법을 수록한 교육도서보급, 보육원 놀이터 시설지원, 다양한 놀이문화 체험을 위한 바둑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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