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김정은, 3년 만에 아쉬운 종영··결국 '눈물'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3년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20일 방송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는 3년간의 대장정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콘서트가 그려졌다.이날 첫 번째 초대 가수로 어린왕자 이승환이 포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이어 그는 김정은을 위해 초콜릿 케이크를 선물로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김정은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두 번째로 등장한 씨엔블루는 김정은에게 초콜릿 부케를 선물하며 그녀를 기쁘게 했다. 이날 씨엔블루는 그간 자신들이 출연했던 기억을 상기, 김정은과 추억을 되새겼다.또 세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리쌍도 와인을 선물, 김정은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이들 역시 '김정은의 초콜릿'과 얽힌 추억담을 풀어놓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갔다. 개리는 김정은에게 “‘초콜릿' 시즌 2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종영의 아쉬움을 나타냈다.마지막 게스트로 OST의 여왕 백지영이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그는 김정은에게 “마치 친구를 유학이나 이민 보내는 느낌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백지영은 이날 김정은에게 프로그램의 3년의 역사가 담긴 사진 앨범과 여러 가수후배들이 남긴 편지를 선물했다. 또한 백지영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그 여자'와 ‘시간이 지나면’을 열창했다. 특히 백지영은 손수 쓴 편지를 낭독해 김정은을 울렸다. 엔딩에서 김정은 "인생을 살면서 사람이 선물을 많이 받는데, 이렇게 큰 감동은 처음이다. 어떤 단어로 고맙다는 말을 표현할지 모르겠다"며 "사실 오늘이 오는 것이 싫었다. 헤어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오늘 너무 행복한 선물 받았고, 영원히 이시간 잊지 못할듯"이라며 "저자리 앉아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3년 동안 초콜릿 사랑응원 진심 감사 여러분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한편 '초콜릿'은 지난 2008년 3월 11일 첫 방송된 이후 3년 만에 폐지됐다. 후속 프로그램은 미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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