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광고, 소셜커머스 '티몬’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원빈이 말했다.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영화 ‘아저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가운데 하나다.

▲ 티켓몬스터 광고 중 일부

오늘만 사는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이 광고에 내일은 없다. 오늘 하루만이 있을뿐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광고다. 날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정해 50%씩 할인 판매하는 방식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가 서비스의 특성을 100% 살린 광고를 내놓은 것.광고는 전날 늦은 밤 다음날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예고편을 먼저 방송한다. 광고된 제품은 자정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당일에는 본편광고가 상품판매가 이뤄지는 동안 진행된다. 딱 하루만 광고가 진행되는 것.영상광고를 하루만 이용한다는 것은 광고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티켓몬스터는 “하루만 반값 상품을 살 수 있는 소셜커머스의 유통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고 전했다.광고의 이름도 ‘오늘만 사는 광고’라고 붙였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하루뿐인 오늘만 사는(Life) 광고이자 오늘만 물건을 살수(구매할수) 있는 광고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오늘만 사는 광고’는 TV광고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고객들의 접점인 대중교통을 활용한 옥외광고와 지하철 스크린도어, 강남역 미디어폴 등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만 사는 광고는 오는 4월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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