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중은행장들이 향후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은행장들은 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하에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협의했다. 은행장들은 "일본이 대지진 피해를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자"고 말하고,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 일본 내 국내 은행 점포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인해 촉발된 예금인출사태(뱅크런)는 단기에 진정될 것으로 평가했다. 감독당국의 저축은행 경영건전화 조치 역시 저축은행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금융시스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일부 은행장은 한계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최근 중소기업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총재는 국내 은행들이 국제금융질서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언제나 위기대처가 일상화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회의 자리에서 시중은행장들에게 ▲우리나라 정책당국의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외환건전성부담금제도 설명 노력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대형금융기관(G-SIBs) 선정 추진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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