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킹스 스피치'가 개봉 첫날 흥행 2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개봉한 '킹스 스피치'는 이날 2만 5911명을 모으며 2만 7744명의 '월드 인베이젼'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유료 시사회를 포함해 총 5만 4958명을 모았다. 영국영화 '킹스 스피치'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 영화는 당시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등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후보작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영국 왕 조지 6세의 연설 공포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각본상 등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주연배우 콜린 퍼스와 조연배우 제프리 러시는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2000여명의 차이로 1위에 오른 '월드 인베이젼'은 2주 연속 흥행 1위를 노리고 있으나 100만 돌파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이날까지 66만 4685명을 동원했다. '킹스 스피치'와 함께 개봉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레드 라이딩 후드'는 이날 2만 4100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블랙 스완' '그대를 사랑합니다' '비스틀리' 등이 그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