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원 및 영업 등 부문 신설..임원진도 신규 선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는 16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새 임원진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은 회생절차 종결 및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인수 후 통합과정(PMI)과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전략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결정됐다.이에 따라 쌍용차는 현행 8본부 28담당에서 3부문 6본부 2실 29담당 체제로 확대 개편됐으며 신설된 3개 부문은 경영지원부문, 영업부문, 기술개발부문 등이다. 이중 경영지원부문은 전사적인 통합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경영관리 및 재무회계 등 재무 기능에 총무, 시설, 환경 등 관리업무를 통합했다.또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글로벌 마케팅본부와 국내영업본부를 통합해 내수, 수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제품개발역량 제고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개발본부의 업무기능과 기술연구소를 통합한 기술개발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아울러 통합시너지 및 PMI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조기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을 위해 기획실과 함께 신 노사문화의 정착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인사, 노무 기능을 강화한 인력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12명의 내부 임원 승진인사를 시행했다. 딜립 순다람 부사장이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으며 최종식 부사장과 이재완 부사장이 각격 영업부문장과 기술개발부문장으로 임명됐다. 하광용 생산본부장과 임석호 해외영업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이사회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 산하 기구인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에서는 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사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사외이사인 서윤석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자동차 리더로 함께 부상하기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 브랜드 유산을 강화하고 향후 5년 내 SUV 명가로서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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