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본사 연일 車 돌진..한화 이어 포스코에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일거리를 주지 않는다며 덤프트럭을 몰고 포스코 건물에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5일 오전 7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내에서 60대 남성 A씨가 포스코가 일자리를 주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자신의 23t 덤프트럭을 몰고 와 후진으로 경비초소와 본사 출입문을 각각 3차례씩 들이받았다.이로 인해 포스코는 본사 앞 경비초소와 본사건물 1층 현관의 대형 유리창과 원통형 대형 색상유리 등 4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개인 화물트럭을 운영하면서 일자리가 없자 최근 포스코를 찾아가 일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 당한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에는 한화그룹 계열사 전(前) 직원 B씨가 서울 장교동 본사 1층 출입문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한화그룹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1시께 흰색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돌진, 본사 1층 정문을 들이받고 로비에 들어선 뒤 멈춰섰다. 출입문만 파손됐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차에서 내린 뒤 골프채를 든 채 `다 죽이겠다`고 소리를 질렀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누군가가 나를 괴롭힌다. 죽이려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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